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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와 실제의 조화! '패딩턴: 페루에 가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by 랜선 여행자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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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딩턴: 페루에 가다!' (Paddington in Peru)

1. 기본 정보

  • 개봉일:
    • 영국: 2024년 11월 8일
    • 대한민국: 2025년 2월 19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 장르: 코미디, 드라마, 모험, 가족
  • 등급: 전체 관람가
  • 러닝타임: 106분
  • 국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 감독: 두갈 윌슨 (광고 및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으로 이번이 장편 영화 데뷔작)
  • 수입/배급사 (한국): 소니 픽쳐스

2. 줄거리

영국 국민으로 거듭난 귀여운 곰 '패딩턴'에게 어느 날 고향 페루에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날아옵니다. 편지의 내용은 바로 "루시 숙모님이 사라졌어요!" 루시 숙모는 지도 한 장만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고, 이에 패딩턴과 브라운 가족은 루시 숙모를 찾아 페루의 정글로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이 모험 속에서 패딩턴과 브라운 가족은 페루 정글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고, 사라진 루시 숙모를 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초대형 '컴백곰' 프로젝트를 펼칩니다. 이번 시리즈는 '패딩턴'의 뿌리를 탐구하며 정체성과 소속감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냅니다.

 

3. 등장인물 및 출연진

  • 패딩턴 브라운 (목소리): 벤 위쇼 (Ben Whishaw)
  • 헨리 브라운: 휴 보네빌 (Hugh Bonneville)
  • 메리 브라운: 에밀리 모티머 (Emily Mortimer)
  • 루시 숙모: 이멜다 스턴톤 (Imelda Staunton)
  • 수녀 (The Reverend Mother): 올리비아 콜맨 (Olivia Colman) - 광적인 미소와 수상한 행동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할
  • 헌터 캐봇 (Hunter Cabot): 안토니오 반데라스 (Antonio Banderas) - 엘도라도에 집착하는 역할 (1인 다역 소화)
  • 주디 브라운: 매들린 해리스 (Madeleine Harris)
  • 조나단 브라운: 새뮤얼 조슬린 (Samuel Joslin)
  • 버드 할머니: 줄리 월터스 (Julie Walters)
  • 사무엘 그루버: 짐 브로드벤트 (Jim Broadbent)

4. 제작 비하인드 & 특징

  • '패딩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 기존 1, 2편을 연출했던 폴 킹 감독은 다른 프로젝트(《웡카》 등)로 하차하고, 광고 및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두갈 윌슨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그의 장편 영화 데뷔작입니다.
  • 전작들이 런던을 배경으로 영국적 유머와 예의 바른 곰이 도시에서 벌이는 해프닝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편은 패딩턴의 고향인 페루의 정글을 배경으로 새로운 모험과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 <인디아나 존스>나 <정글 크루즈>와 같은 어드벤처 영화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감독은 바뀌었지만, 패딩턴 시리즈의 핵심인 '가족애'는 여전히 강력하게 유지됩니다. 브라운 가족이 패딩턴과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페루로 떠나는 모습에서 따뜻한 가족의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2027년 개봉 예정인 4번째 시리즈 《패딩턴 4》 또한 제작 소식이 확정되었으며, TV 시리즈로도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5. 기대 포인트

  • 더욱 커진 스케일과 모험: 런던을 벗어나 페루의 정글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
  • 신뢰할 수 있는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 올리비아 콜맨,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
  • 여전한 패딩턴의 사랑스러움과 브라운 가족의 따뜻한 가족애.
  •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스토리.

촬영 에피소드

'패딩턴: 페루에 가다!'는 제작 과정에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많습니다. 특히 CGI 캐릭터인 패딩턴과 실제 배우들의 상호작용, 그리고 페루 배경을 구현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1. 실제 페루 촬영과 스튜디오 촬영의 조화:

  • 실제 페루 로케이션 촬영: 감독 두갈 윌슨은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의 영화들(예: '아귀레, 신의 분노', '피츠카랄도')에서 영감을 받아 페루의 경이로운 풍경을 담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상당 부분이 실제로 페루의 리마, 쿠스코, 마라스, 마추픽추, 와이나픽추 등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페루 관광청(PROMPERU)의 도움을 받아 촬영 허가 및 비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 배우 없는 페루 촬영: 하지만 예산 및 기술적인 문제로 주연 배우들이 모두 페루에 가서 촬영하는 것은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컨드 유닛(Second Unit) 팀이 페루에 가서 풍경과 환경을 360도 카메라로 담아왔고, 이 영상들을 영국 스튜디오에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장면에 합성하는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강을 따라 이동하는 장면에서는 실제 페루 강물의 움직임을 모방한 대형 장치를 스튜디오에 설치하여 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 영국 내 페루 배경 구현: 패딩턴의 루시 숙모가 머무는 페루의 은퇴 곰 요양원 장면은 실제로는 영국 런던 외곽의 한 농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처럼 영국 내 스튜디오와 로케이션에서 페루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 패딩턴 연기 비하인드:

  • '상상력'에 의존하는 배우들: 패딩턴은 CGI 캐릭터이기 때문에 촬영 현장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배우들은 패딩턴이 있을 위치를 상상하며 연기해야 했습니다. 제작진은 패딩턴의 키에 맞는 대역 배우를 활용하거나, 패딩턴 얼굴 모양의 스탠드인 등을 사용하여 배우들이 시선을 맞추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패딩턴과의 자연스러운 호흡을 만들어냈습니다.
  • 벤 위쇼의 목소리 연기: 패딩턴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벤 위쇼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 연기는 패딩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3. 오마주와 이스터 에그:

  • 버스터 키튼 오마주: 영화에 패딩턴이 추격전 도중 무너지는 돌담의 작은 창문 덕분에 살아남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무성 영화 시대의 코미디 황제 버스터 키튼의 명작 '스팀보트 빌 주니어 (Steamboat Bill, Jr.)'의 상징적인 스턴트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라고 합니다.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카메오: 플래티넘 주빌리를 위해 제작되었던 패딩턴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짧은 영상이 영화 속 액자 사진으로 깜짝 등장합니다.
  • 마이클 본드 카메오: 패딩턴 원작자인 마이클 본드 역시 영화 초반 패딩턴이 받는 편지 속 우표에 짧게 등장합니다. 1편에서는 택시를 타고 런던을 지나는 장면에서 짧게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4. 배우 교체 및 캐스팅:

  • 메리 브라운 역 교체: 1, 2편에서 메리 브라운 역을 맡았던 샐리 호킨스 대신 이번 3편에서는 에밀리 모티머가 역할을 이어받았습니다.
  • 레이첼 제글러 하차: 당초 레이첼 제글러가 지나 캐봇 역으로 캐스팅되었으나, SAG-AFTRA 파업으로 인해 촬영에 참여하지 못하고 하차하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 휴 그랜트의 쿠키 영상: 2편의 빌런이었던 피닉스 뷰캐넌 역의 휴 그랜트가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에 다시 등장합니다. 감독은 그의 캐릭터가 영화의 주된 줄거리에는 맞지 않지만, 제작진이 그를 워낙 좋아하고 패딩턴이 악당을 용서하는 것이 '패딩턴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여 특별 출연시켰다고 합니다.

이러한 촬영 에피소드들은 영화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특히 CG 캐릭터와 실제 배경, 배우들의 조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설명하는 부분은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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